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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바나나 안바나나? 효능에 반하지. (feat. 바나나파운드케잌 만들기)

by 슈끄슈끄 2021. 10. 26.

 

바나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과일

 

세계 전체 작물 중에서도 쌀. 밀. 옥수수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다.  원산지는 아시아의 열대 지역으로 지금도 필리핀, 인도, 중국 등 아시아에서 전 세계 생량의 45% 이상이 생산된다.  우리가 먹는 것은 대부분 필리핀산이다.  국산도 제주도에서 소량 생산되나 가격이 수입산보다 서너 배는 비싸다고 한다.  아무래도 더운 나라 과일이다 보니 국내에서 난방비 등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든다.

 

 

 


 



 

 

바나나 나무가 아니라 파초과에 속하는 커다란 여러해살이풀

 

바나나 농사는 다 자란 바나나의 땅속줄기에서 새순을 베어내는 데서 시작된다고 한다.  새순을 땅에 심고 3~4주가 지나면 똘똘 감긴 잎이 싹터 올라오는데, 잎은 자라면서 펼쳐져 길이 4m, 폭 1m의 크고 번들거리는 넓은 타원형 잎몸의 형태를 갖춘다.  '헛줄기'로 불리는 바나나의 줄기는 단단하게 감긴 잎몸과 앞 자루로 이루어져 있다.  바나나는 약 9~10개월 정도 자라면 굵은 땅속줄기의 끝부분에서 커다란 눈이 생겨 잎의 다발 위까지 자라 나온다. 눈에는 '포'라는 작은 자주색 잎이 많이 달려 있다.  '포'가 달린 줄기가 식물체의 꼭대기까지 자라면 포가 말리면서 작은 꽃집이 나타나며, 이 꽃들은 수정되어 녹색을 띠는 작은 바나나를 맺기 시작한다고 한다.  

 

 

바나나 꽃

 

 

바나나 송이는 대개 바나나 10~20개 정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줄기에 대략 다섯 송이가 열린다고 한다.  바나나가 커지면 줄기는 아래로 축 처지고 바나나는 위쪽으로 구부러지기 시작한다.  열매는 5~6개월 후에 익으며, 다 익으면 땅에 떨어진다.  익은 바나나는 바로 먹지 않으면 상하기 때문에 수출용 바나나는 완전히 익지 않은 녹생일 때 수확해 놓는다고 한다.  종에 따라서는 익기 전까지 독을 지닌 것도 있다고 한다.

 

 

 

 

바나나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성인에게 필요한 하루 칼륨 섭취량은 3500mg 정도인데 1600mg만 먹어도 뇌졸중 위험을 20%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1개당 500mg의 칼륨이 들어있는 바나나를 하루 세 번 먹게 되면 뇌졸중 위험도 그만큼 낮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바나나가 변비를 일으킨다는 속설이 있지만 50%는 맞고 나머지 50%는 틀린 말이다.  잘 익은 것엔 변비 예방을 돕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줘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덜 익어서 떫은맛을 내는 것을 먹게 되면 변비나 소화불량을 부를 수 있다고 한다.  그 떫은맛은 바로 '타닌'이다.

 

 

 

 


나른하게 기분 좋은 숙면을 부르는 바나나

 

성격이 예민한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불면증이 생기기 쉬운데 이럴 때 바나나를 먹어보자.

바나나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몸속에 들어와 뇌로 전달되면서 최면과 신경 안정 작용을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세로토닌은 '행복 물질, '숙면 물질'로 통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성피부에 활용하는  바나나 껍질

 

건성피부라면 바나나 껍질 안쪽을 얼굴에 10분 정도 얹고 있다가 씻어 내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단, 10분 이상 오래 지속하거나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바나나 똑똑하게 보관하는 방법

 

01 절대 비닐에 보관하지 않는다.

-  봉지 안에 습기가 너무 많이 생겨 과일일 쉽게 썩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02 바나나를 낱개로 분리 후,  바나나 꼭지 비닐랩으로 싸놓는다.

- 꼭지를 싸놓으면 익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가 바나나의 다른 부분에까지 퍼져 쉽게 빨리 익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좀 더 단단하게 싸놓으려면 비닐랩으로 싸맨 후, 테이프로 한번 도 감싼다.

 

03 보관 중인 바나나 옆에 '레몬'을 사용한다. 

-  레몬을 슬라이스 해서 또는 반으로 잘라 바나나와 섞어두면 바나나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또 바나나의 향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집에 검게 변해 남은 바나나 이용하여 

달달한 바나나 파운드 케잌 만들기   

 

  • 재료 

 

01 핫 케잌가루 500g  1개  (시중에 있는 것 아무거나 사용 가능) 

 

*밀가루 따로, 설탕 따로 .... 은근 준비할 것도 많고, 하나 만들어 먹는데, 다 사놓기도 그렇고 해서 맛있게 섞어져 있는 핫케이크 가루로 여러 가지 잘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사용도 편하고 계량의 번거로움도 없고 무엇보다 아주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시중 핫케잌가루를 자주 사용합니다.

 

 

 

 

02 흰 우유 500ml 1개

 

03 바나나 1개 + 1/2 개

 

* 설탕은 안넣습니다.  핫 케이크 가루가 충분히 달고, 바나나도 들어가기 때문에 뺐습니다. 

   단 맛의 용량은 개인 취향에 맞게 가감 가능합니다.

 

 

만들기

 

01 오븐 온도를 200도로 예열 시작합니다.

 

02 냄비 건, 볼이건 편한 그릇에 핫 케이크 가루와 우유를 넣고 풀어준다.   

(질기 농도는 국자로 떠 보았을 때 치즈가 늘어나듯이 쭈~~~욱이 좋다. 이걸 말로 어찌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ㅠ.ㅠ)

 

*반죽 농도 이야기 - 너무 묽으면 케이크가 안 익고 , 안 익는다고 오래 굽게 되면 '돌' 같이 구워집니다. 그래서 농도가 중요하긴 한데, 이건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거라 그냥 도전해 보는 것을 강추합니다. 하하하. 저도 그렇게 마구잡이 식으로 하다 습득한 것이 많아서 강추해봅니다.

 

바나나 파운드케잌 반죽 - 농도를 잘 보세요

 

03 바나나를 으깨 준다.  (개인적으로 퓌레 스타일로 으깨진 정도가 빵을 구웠을 때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04 풀어놓은 02 반죽에 03 으깬 바나나를 넣어 슬슬 섞어 둔다.

 

05 오븐 그릇에 04 반죽을 털어넣는다.

 

06 반죽을 넣고 오븐 그릇 바닥을  '탁탁' 부딪쳐 준다.(반죽 안의 공기를 빼주기 위함이에요. 공기가 있으면 덜 익는 부분이 꼭 생깁니다)

 

07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 15분간 굽는다. (오븐 종류에 따라 온도의 가감이 필요합니다. 저는 컨벡션으로 선택해놓고 구웠습니다.)

 

08 15분 지나면, 오븐을 열고 조심히 젓가락으로 빵을 찔러본다. 이때, 밀가루 반죽이 묻어 나오면, 계속해서 10분간 더 굽는다.

 

09 10분 다시 찔러보고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성이다, 조심히 꺼내서 식힌 후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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